미 상무부 장관, “트럼프의 새로운 산업 모델 평생 일자리 제공할 것”

69
<사진-yahoo news>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새로운 산업 모델이 평생 일자리를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 뿐만 아니라 자녀, 손자까지 그 일자리가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하워드 러트닉 장관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사무직 근로자는 인공지능으로 해고 위기에 처할 수 있지만, 생산직 일자리는 미국 공장에서 항상 자리를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높은 관세를 부과하고 이민을 억제함에 따라 정부는 제조업 붐을 일으킬 수 있다고 전했다.

러트닉은 이어 “이제는 과거의 일자리가 아니라 미래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사람들을 훈련시켜야 할 때”라고 밝혔다.

러트닉 장관은 이 모든 것이 미국을 외국 수입품과 서비스로부터 더욱 독립시키려는 트럼프 대통령 계획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또한, 행정부의 이민자 추방 정책으로 인해 많은 국내 제조업체들이 노동력을 구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공급을 늘리기 위해서는 공장의 일자리를 채워야 하는데, 러트닉은 공장 로봇을 돌보는 기술자가 차세대 인기 직종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상무부 장관은 “모든 자동화 설비와 로봇은 수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기술자가 필요하다. 이것은 훌륭한 직업”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한 로봇 기술자는 고등학교 졸업장만으로 9만 달러의 수입을 올릴 수 있다고 했다.

로봇은 이미 공장 현장에서 인간과 일하기 시작했으며, 이 기술이 결국 일자리를 빼앗을 것이라는 공포가 근로자들 사이에 퍼지고 있다. 하지만 러트닉은 로봇을 수리하려면 항상 사람이 필요할 것이라고 주장하며 이러한 우려를 일축했다. 상무부 장관은 그러면서 “애리조나주의 모든 커뮤니티 칼리지가 지금 기술자를 양성하고 있으며, 이들은 정말 좋은 보수를 받는 직업”이라고 강조했다.

러트닉 장관은 이 기술자 일자리는 초봉이 7만 달러에서 9만 달러에 달하지만 진입 장벽이 낮은 유망한 직종이라고 말했다.

올해 트럼프의 이민 및 관세 정책이 시행되기 훨씬 전부터 제조업은 일자리 증가와 함께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딜로이트의 2024년 보고서에 따르면, 2033년까지 약 380만 개의 새로운 제조업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노동력 공급 문제와 직업 선택의 변화로 인해 이 중 절반의 일자리가 채워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소터 애널리틱스의 2023년 연구에 따르면 Z세대의 14%만이 공장 생산직종 진로로 고려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젊은 근로자의 약 1/4은 이러한 직업이 특별히 안전하지 않고 유연성을 제공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차라리 근로자가 자신의 스케줄을 더 잘 통제할 수 있는 HVAC 근로자, 배관공, 목수 등 보다 안전한 블루칼라 직업을 선호한다.

2024년 CATO 연구소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공장에서 일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하는 미국인은 25%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심영재 기자>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시카고 한국일보]
1038 S Milwaukee Ave Wheeling, IL 60090
제보:224.283.8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