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소프트웨어(SW) 업체로서 세계 최대로 꼽히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사가 창립 반세기를 맞이했다고 한다.
50주년 생일을 맞이한 기념식이 워싱턴주 레드몬드 본부에서 열렸고 창업자 빌 게이트, 전 CEO 스티브 발머, 현 CEO로 12년째 MS 수장 자리를 지키는 사티아 나델라가 참석했다.
뉴멕시코주 앨버커키 한 상가에서 1975년 4월 설립된 MS는 초기 개인용 컴퓨터 알테어 8800용 SW 개발을 위해 설립됐다.
IBM에 첫 번째 PC용 SW 제공 계약을 체결한 후 1985년 첫 윈도우를 출시, 본격적PC 보급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지적이다.
윈도우 95를 출시해 파일 탐색기, 내 문서 영역, 휴지통 등 운영체제를 구축했고, 꾸준한 업그레이드를 통해 워드, 액셀, 파워포인트 등 생산성 SW 오피스를 개발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MS는 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기술회사 중 하나로 부각되면서 현재도 수십 억의 인구가 Office 및 Window를 사용 중이니 놀랍다.
그 외 Xbox 게임 콘솔, 빙 검색 엔진 출시 그리고 태블릿, 노트북, PC 등 마이크로 소프트 서피스(Microsoft Surface)를 출시하기에 이르렀고,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을 출시, 전 세계 클라우드 시장의 4분의 1을 차지하며 아마존 웹서비스를 위협 중이다. AI를 접목시킨 클라우드를 통해 전 세계 시장에 이름을 떨치는 AI 기업으로 도약 중에 있다.
무엇보다 챗 GPT 개발사 오픈 AI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오픈 AI에 100억달러 투자를 발표해 주목을 끌기도 했다.
MS는 1986년 2월 첫 상장을 했을 당시 주가는 21달러, 시가는 7억7,800만 달러였다.이제는 시가가 3조 달러가 넘는다.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기업으로서 애플, 엔비디아와 경쟁 중이다.
뒤돌아 보건데 시카고한국일보(Koreatimes Chicago)도 어느덧 반세기를 넘어선 역사를 가지고 있다.
시카고에서 1971년 처음 발간된 일간지로서 한국일보 시카고(Koreatimes Chicago)는 코리안 아메리칸 1세 이민자들의 길잡이 역할을 수행해 오고있다.
올해로 창립 54주년을 맞이하면서 명실공히 시카고 미디어계의 맏형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나 시카고한국일보와 더불어 윈티비를 묶은 ‘윈미디어’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며 신문과 방송의 시너지 효과를 표출하는 시카고 로컬 한인 미디어로 자리매김 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MS가 반세기만에 가장 비싼 기업의 선두에 선 것 처럼, 시카고 일간지와 공중파 TV를 가진 ‘윈미디어’도 미주에서는 일간지 및 텔레비전 방송국이 함께 운영되는 유일무이한 한인 미디어로 우뚝 서 있음이 자랑스럽다.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탈바꿈하는 현재의 미디어 세계에서 한인 독자들을 위해 발로 뛰어 뉴스를 만들고 종이는 물론 전자신문으로 독자들에게 배포하고 있다.
종이 신문도 무료 배포를 선언하며 더 많은 한인 동포들이 뉴스를 접하도록 서비스를 개선해 가고 있다. 꾸준히 신뢰받는 한인 미디어로서 미래를 향해 뚜벅뚜벅 정진해 나갈 것을 다짐해 본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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