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영 포괄적 무역 합의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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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 영국과의 포괄적인 무역 합의 체결을 발표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부과한 관세 조치 이후 첫 번째 주요 양자 무역 협정으로, 양국 간 경제 관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번 합의는 철강과 자동차 등 일부 품목에 대해 영국에 부과된 10%의 기본 관세와 25%의 추가 관세를 유지하면서도, 더 높은 보복성 관세를 피할 수 있도록 조율되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매우 크고 흥미로운 날”이라 표현하며, 향후 일본, 호주, 인도, 한국 등과의 추가 무역 협상도 예고했다.

이러한 발표는 금융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S&P 500 지수는 10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으며, 특히 기술주와 반도체 관련 주식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또한, 영국 중앙은행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여 4.25%로 조정하며, 무역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조치를 취했다.

이번 미-영 무역 합의는 브렉시트 이후 지지부진했던 양국 간 협상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미국의 황금시대”의 시작이라 강조했다.

<시카고한국일보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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