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위치 이름이 교황 레오 14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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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nbc chicago>

‘레오’라는 이름의 샌드위치가 출시됐다. 시카고에서 유명 레스토랑 포르틸로스(Portillo’s)가 교황 레오 14세에서 이름을 딴 정통 이탈리안 비프 샌드위치를 발표했다. 

포르틸로스는 “그레이비, 번, 핫 지아드의 이름으로 ‘레오’를 소개한다”고 지난 9일 이같이 밝혔다. 이 샌드위치는 시카고 출신인 로버트 프레보스트 추기경이 가톨릭 교회의 차기 지도자로 선출되어 교황 레오 14세라는 이름을 갖게 된 지 몇 시간 후에 세상에 나왔다. 

레스토랑은 이 샌드위치를 “신성한 양념을 한 이탈리안 소고기에 그레이비 세례를 받고 달콤한 고추, 매운 고추 또는 콤보 고추로 마무리한 신성한 삼위일체”라고 설명했다.

포르틸로스 측은 “5월(이탈리안 비프의 달)에만 맛볼 수 있는 이 천상의 음식은 마지막 한 입까지 시카고 사람들의 열정, 풍미, 자부심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고 밝혔다.

교황을 기념하는 시카고의 식당은 이곳 뿐만이 아니다. ‘다 포프(Da Pope)’ 셔츠 등 시카고에서 영감을 받은 교황 레오 상품이 인터넷을 장악했다. 

<심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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