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애들 유행어·신조어 따라잡기
편집자주 : ‘슬레이(Slay)’, ‘델루루(Delulu)’ 요즘 10대 자녀와 대화를 나누다 보면 마치 외계어를 듣는 듯한 기분이 들 때가 많다. 일상 속 말투에 섞인 이른바 ‘Z세대·알파세대 신조어’ 때문이다.
이 신조어는 Z세대(1990년대 중후반~2010년대 초 출생)와 알파세대(2010년대 이후 출생) 사이에서 급변하는 인터넷·SNS 문화와 함께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번 편에서는 ‘자기표현’과 관련된 신조어를 살펴본다. 지난 시리즈 보기
플렉스(Flex): 뽐내다, 자랑하다
예: “명품 운동화 플렉스 했네~” Those designer sneakers are such a flex.
드립(Drip): 멋진 스타일, 패션 감각
예: “오늘 의상 드립 제대로다.” Your drip is on point today
핏(Fit): 의상의 줄임말
예: “오늘 핏 괜찮은데?” Your fit looks great today.
슬레이(Slay): 멋지게 해내다, 스타일이 압도적이다
예: “무대 위에서 그냥 슬레이였어.” She totally slayed on stage.
서브(Serve): 스타일이나 태도를 뽐내는 모습
예: “그 룩 완전 서브했어.” She served in that outfit.
부모가 이 언어를 단순히 ‘따라 쓰기’보다는 ‘이해’하는 태도로 접근할 때, 자녀와의 소통이 더 원활해질 수 있다. 다음 편에서는 ‘반응’과 ‘감정 표현’에 관련된 신조어들을 살펴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