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앞으로 몇 주 안에 새로운 관세율 발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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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힐

트럼프 대통령은 90일간의 유예로 관세율을 전반적으로 10%로 낮춘 후 앞으로 몇 주 안에 수십 개 국가에 지불해야 할 관세율을 알리기 시작할 것이라고 지난 16일 이같이 밝혔다. 

미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 이날 원탁회의에서 4월 초 미국이 관세를 부과한 모든 국가와 만날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고 인정했다. 그는 스콧 베센트 재무부 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이 곧 이들 국가에 대한 지원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앞으로 2~3주 안에 스콧과 하워드는 사람들에게 미국에서 사업을 하기 위해 무엇을 지불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서한을 보낼 것”이라고 했다. 미 대통령은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나라들이 있겠지만 대부분의 경우 우리는 매우 공정할 것”이라며, “하지만 우리를 만나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수를 충족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일 모든 수입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하고 미국과의 무역 불균형이 큰 수십 개 국가에 더 높은 추가 관세를 부과했다. 이 높은 관세는 한국, 일본, 유럽연합, 중국, 태국과 같은 주요 경제국은 물론 레소토, 라오스, 보츠와나, 피지 같은 소규모 국가에도 타격을 줬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90일간의 관세 인상 유예를 발표하여 각국이 무역 협상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미국은 영국 및 중국과 관세 인하에 합의했다고 발표했지만, 트럼프는 10%가 하한선이 될 것이라고 했다.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은 자동차 수입, 철강 및 알루미늄 수입과 같은 다양한 부문에 관세를 부과했으며 의약품 수입에도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다.

<심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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