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밤 시카고 일부 지역에 강풍으로 먼지를 일으키면서 폭풍 경보가 발령되고 운전자들의 시야가 좁아졌다.
국립기상청은 시카고시에 먼지 폭풍 경보가 발령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시속 50마일이 넘는 바람이 메마른 들판에 불면서 이 주의보는 오후 8시 30분까지 계속 발효됐다.
일부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500피트까지 떨어지면서 위험한 여행 환경이 조성됐다. 제한된 시야로 인해 여러 건의 교통사고도 보고됐다.
15일부터 발생한 강풍은 일부 지역을 관통했고, 소량의 비로 토양에 영향을 미치지 않아 바람에 취약한 상태로 먼지 폭풍을 일으켰다.
기상청은 운전자들에게 도로에서 주의를 기울이고 갑작스러운 시야 변화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심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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