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암 환우회 주최, ‘WITH YOU: 회복과 치유의 소리’ 찬양 피아노 콘서트
“눈물 속에서도 음악은 희망이 됩니다.”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을 통해 암 환우와 가족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전하는 콘서트가 열린다. 아시안 암 환우회(Asian American Cancer Fellowship)가 주최하는 ‘WITH YOU: 회복과 치유의 소리’ 찬양 피아노 콘서트가 6월 5일(목) 오후 6시 30분, 그레이스교회(Grace Church, 4000 Capitol Dr, Wheeling, IL)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세계적인 클래식 피아니스트이자 찬양사역자인 김애자 선교사(사진)가 무대에 올라 깊은 감동의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 선교사는 “찬송에는 하나님의 능력이 있습니다”라는 고백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1993년 러시아 레닌그라드의 한 경기장에서 수만 명 앞에서 연주하던 중 특별한 평안의 체험을 하며 음악 사역의 길을 걷게 됐다. 이후 예배자로서 전 세계를 누비며 음악을 통해 복음을 전파하고 있다.
동경 우에노예술대학, 비엔나 국립음악대학, 뉴욕주립대학 석사, 텍사스대학교 음악박사 등 세계 유수의 교육기관을 거친 김 선교사는 수준 높은 연주력과 더불어 깊은 영성으로 많은 이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 그녀의 콘서트는 단순한 음악회가 아닌 하나님과의 만남을 경험하는 은혜의 시간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무대에는 크리스찬코랄과 뮤지컬 팀 ‘막(MAK)’도 찬조 출연해 더욱 풍성한 음악의 밤을 선사할 예정이다.
아시안 암 환우회는 2008년 시카고에서 설립된 비영리 단체로, 암 투병 중인 환우들과 그 가족들에게 실질적인 지원과 영적 위로를 제공해왔다. 매월 둘째 주 화요일 오전 11시 30분에 시카고 기쁨의 교회(2328 Central Rd. Glenview, IL)에서 정기 모임을 갖고 있다.
아시안 암 환우회 대표인 손경미 사모는 “음악은 마음 깊은 곳까지 닿는 하나님의 손길”이라며 “이번 콘서트를 통해 많은 이들이 하나님의 위로와 사랑을 경험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암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믿음의 여정을 시작하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콘서트는 암 환우와 가족뿐만 아니라 고난과 상실, 외로움 가운데서 다시 일어나기를 소망하는 모든 이들에게 열려 있다.
입장권은 1인당 20달러이며, 수익금 전액은 암 환우 지원 사역에 사용된다.
예매 및 문의: 773-899-6690
<윤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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