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개신교 교단, 동성결혼 합법화 판결 폐기 촉구 결의안 채택

326
FOX NEWS

미국 최대 개신교 교단인 남침례교(SBC)가 2015년 연방대법원의 동성결혼 합법화 판결(Obergefell v. Hodges)의 폐기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이번 주 채택했다. ‘하나님의 성별, 결혼, 가족 설계를 통한 도덕적 명확성 회복’이라는 제목의 결의안은 “하나님의 결혼 및 가족 설계에 반하는 법률과 판결의 폐기”를 주장하며, 남녀 간의 결혼만을 인정하는 법 제정을 요구했다.

또한 생물학적 성별의 현실 인정을 비롯해 아동 보호, 교육 및 의료에서의 부모 권리 강화, 가족 형성 장려, 스포츠 경기의 공정성 보장 등을 포함한 포괄적 입장을 담았다. 결의안은 플랜드 페어런트후드에 대한 공공자금 지원 중단과 생명 존중 의료기관으로의 자금 이전도 요구했다.

결의안 위원장 앤드루 워커 박사는 “문화적으로 결혼을 옹호하려는 보수 진영의 의지가 약해진 상황에서, 남침례교는 이 문제에 있어 결코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며, 다른 보수 복음주의자들에게도 용기를 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시카고한국일보취재팀>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시카고 한국일보]
1038 S Milwaukee Ave Wheeling, IL 60090
제보:224.283.8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