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500만 달러 투자로 시민권 빠르게 취득하는 ‘트럼프 카드’ 대기자 명단 개방

298
FOX NEWS

외국인이 500만 달러를 투자하면 미국 시민권을 빠르게 취득할 수 있는 ‘트럼프 카드’ 프로그램이 추진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제 대기자 명단이 열렸다”며 관련 웹사이트(TRUMPCARD.GOV)를 공개했다. 상무장관 하워드 루트닉도 해당 소식을 재확인하며, 이번 프로그램이 부유한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플랜 B’를 제공하고 미국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강조했다.

웹사이트에는 트럼프의 사진과 서명이 들어간 금색 카드 이미지가 게시되었고, “5,000,000”이라는 숫자가 표시돼 있다. 루트닉은 “이 카드를 구입한 투자자들은 철저한 심사를 거칠 것이며, 이들은 미국에 사업과 일자리를 가져올 사람들”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0만 명이 구매할 경우 1조 달러의 수익이 가능하다며, 미국의 부채 감축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 주장했다. 이번 구상은 불법 이민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부유층 외국인 유치를 통해 미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트럼프의 전략으로 해석된다.

<시카고한국일보취재팀>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시카고 한국일보]
1038 S Milwaukee Ave Wheeling, IL 60090
제보:224.283.8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