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시카고를 포함한 민주당 주도의 대도시에서 불법체류자 대규모 추방 작전을 확대하라고 ICE(이민세관단속국)에 지시했다.
트럼프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미국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집단 추방 프로그램을 완수하라”며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뉴욕 등 수백만 명의 불법체류자가 거주하는 대도시에서의 추방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지시는 최근 시카고 등에서 벌어진 반이민 정책 항의 시위 이후 발표됐다. 백악관 스티븐 밀러 정책실장에 따르면 ICE는 하루 3천 명씩 체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는 기존 하루 650건에서 대폭 증가한 수치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농장, 식당, 호텔 등 산업에 미칠 부작용을 우려해 해당 업종에서는 단속을 일시 중단하라고 지시했다고 한 정부 관계자는 전했다.
<시카고한국일보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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