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평생 건강 파트너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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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6일 시카고 한국일보 본사를 방문한 곽준영 내과 원장이 인터뷰를 통해 진료 철학을 전했다. 사진 윤연주 기자

▶곽준영 내과 원장, 시카고 새 오피스 오픈
▶통합적 비만 치료와 환자 중심 진료

“건강은 단기 프로젝트가 아니라 평생 함께 걸어가는 여정입니다.”
시카고 다운타운에 새 오피스를 연 곽준영(Dr. Tommy J. Kwak) 내과 원장이 지난 6월 6일 시카고 한국일보 본사를 방문했다.
곽 원장은 최근 시카고 다운타운에 새로운 내과 오피스를 개원, 7월 1일부터 진료를 시작한다. 기존의 버논힐 오피스도 정상 운영되며, 이제 시카고와 서버브 지역을 아우르는 진료 네트워크를 갖추게 됐다.

곽 원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진료 철학과 비만 치료에 대한 접근, 그리고 새 오피스를 개원하게 된 이야기들을 솔직히 풀어냈다.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곽준영 닥터는 미국 내과학회(ABIM) 인증 내과 전문의이며, 미국 비만의학회(ABOM) 인증도 보유하고 있다.

곽 원장은 “비만은 단순히 체중 문제로만 보지 않는다”며 ”이제는 하나의 질병으로 분류되며,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대상이다”고 설명했다.
비만은 단순한 체중 증가를 넘어서, 다양한 만성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그는 “비만 치료는 식이조절, 운동, 수면, 정신건강, 약물치료를 포함하는 통합적 치료 접근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새롭게 등장한 비만 치료 약물들이 기존의 수술적 치료에 근접할 만큼의 높은 효과를 보인다고 소개했다.

곽 원장은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것도 어렵지만, 더 어려운 건 유지”라며 “환자들이 지속 가능한 습관을 만드는 게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곽 원장 본인도 매일 30분 이상 운동을 하고, 7시간 이상 수면을 유지하려 노력하고 있다.
다이어트를 계획하지만, 매번 실패하는 이들에게는 “헬스장 출석 체크부터 시작해보라”는 현실적인 조언도 전했다.

이번 시카고 오피스 개원은 40년 넘게 한인사회를 진료해 온 천용철 내과의 은퇴와 맞물려 이루어졌다. 은퇴를 앞둔 천 원장은 한국어와 영어에 능통한 후임자를 찾고 있었고, 곽 원장이 그 뜻을 이어받아 환자 기록을 인수하고 다음 달 1일부터 진료를 이어간다.

곽 원장은 “시카고 지역 한인들은 연령대가 다양하다”며 “영어가 익숙지 않은 분들에게 한국어로 편하게 소통하며 장기적으로 건강을 돌볼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환한 미소와 함께 진료 철학을 전했다.
“저는 병만 보는 의사가 아니라, 인생을 함께 걸어가는 건강 파트너가 되고 싶습니다.”
<윤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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