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에서 22일까지 달라스에서 열렸던 제23회 전 미주 한인체육대회가 막을 내렸다.
시카고 선수단은 최은주 선수단장, 허재은·김상환 부단장을 중심으로 165명의 선수 및 참관인이 출전하여 열띤 경합을 벌이며, 전 미주에서 모인 한인동포들과 축제의 한마당을 이어나갔다.
시카고팀은 수영과, 육상, 태권도, 테니스에서 강세를 보였고, 남자배구와 축구, 그리고 야구에서도 메달을 획득하여 금 20, 은 9, 동 7개를 획득 종합순위 4위를 차지했다. 1위는 달라스로 금 52, 은 54, 동 65개를 획득했다.
재미대한체육회 정주현 회장은 시카고 선수단에 “전통적으로 체육의 강팀인 시카고팀이 체육회장의 공석으로 위축되는 것을 우려했는데, 성공적인 대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줘서 대단히 감사하다”며, “조속한 시일내에 체육회장이 선발되고, 역대 3번(1985, 1993, 2009)이나 개최지로 선정됐던 시카고 체육회가 다시 부활하여, 곧 체전을 다시 개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모금기간이 짧았지만 체전 출전소식을 듣고, 개인 또는 단체의 뜨거운 후원이 이어졌다고 시카고 선수단 측은 밝혔다. $7,150의 기금이 모였으며, 이는 선수들의 T-Shirts 제작, 해단식, 시상 등에 쓰여지고, 또 미래의 시카고 체육회를 위한 기금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선수단장으로서 대회에 참가한 최은주 한인회장은 “임기를 20여일 남겨두고 공석이었던 체육회 단장으로 급하게 추대되자 이것이 바로 한인회장의 역할이기도 하다는 생각으로 선수단을 이끌고 달라스 미주체전에 다녀왔다”면서 “예상치 못했던 열띤 응원에 선수들은 더욱 힘을 얻어 경기에 임했고, 평소에 열심히 단련해 온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시카고 선수단은 메달순위 종합 4위(점수집계 9위) 라는 뛰어난 성적을 거두는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
시카고 선수단은 함께했던 기억을 되새기며, 미래 시카고동포들의 건강과 단합을 위해 다음대회를 준비하며, 오는 25일 오후 6시 BBQ Garden에서 해단식을 가질 예정이다.
메달집계를 기준으로 한 전국 순위는 다음과 같다. 집계된 숫자는 금/은/동 순이다.
1위 달라스 52/54/65
2위 휴스턴 20/18/33
3위 워싱턴 DC 20/17/22
4위 시카고 20/9/7
5위 뉴욕 19/15/18
6위 조지아 17/9/13
7위 LA 15/14/8
점수집계순위는 1위 달라스, 2위 조지아, 공동3위 LA/휴스턴, 5위 워싱턴D.C, 6위 뉴욕, 7위 뉴저지, 8위 오렌지 카운티, 9위 시카고, 10위 샌프란시스코, 11위 메릴랜드, 12위 시애틀이다.
<시카고한국일보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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