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이스라엘 전면 휴전 발표… “6시간 뒤 단계적 발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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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힐>

트럼프 대통령이 23일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전면적인 휴전 합의가 최종적으로 성사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대통령은 이번 합의를 완전하고 총체적인 휴전으로 표현하며, 약 6시간 후부터 단계적으로 휴전이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을 통해 “모두에게 축하를 전한다! 이란과 이스라엘 간에 완전하고 총체적인 휴전이 완전히 합의됐다”고 전하며, “양국이 현재 진행 중인 마지막 군사작전을 마무리하는 대로 약 6시간 후부터 휴전이 발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휴전 합의는 ’12일 전쟁’으로 불리는 이란-이스라엘 간 무력 충돌이 종료될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사태는 지난 주말 미국이 이란 내 핵시설 3곳을 정밀 타격하면서 더욱 확산될 위기에 놓였으나, 미국의 중재를 통해 전격적으로 휴전 합의에 이른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구체적으로 “이란이 먼저 모든 공격을 중단하고, 그 뒤를 이어 이스라엘도 모든 군사행동을 멈추게 될 것”이라며 “24시간 이내에 양측의 모든 교전이 완전히 끝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백악관과 이스라엘, 이란 정부의 공식 입장은 아직 별도로 발표되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미국의 직접 개입 이후 빠르게 휴전 합의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향후 중동 정세의 중대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심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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