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차량, 사고현장 수습중이던 주 교통부 트럭과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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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abc chicago>

시카고 남서부 교외 레몬트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현장을 만취 상태로 질주하다가 일리노이 교통부(IDOT) 트럭을 들이받은 20대 여성이 구속 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볼링브룩에 거주하는 에스테파니 안투네즈(27)는 지난 일요일 I-55 고속도로 레몬트 로드 인근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 현장을 무시하고 차량을 몰고 돌진했다. 이 과정에서 사고를 수습 중이던 교통부 트럭을 들이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더욱 충격적인 점은 안투네즈가 교통 통제선을 무시하고 그대로 돌진하면서, 사고 현장에 있던 주 순찰대원들과 피해자 시신들을 아슬아슬하게 피해 지나갔다는 것이다.

사건 직후 그는 도주를 시도했으나 곧 체포됐다.

안투네즈는 현재 음주 운전과 다수의 교통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쿡카운티 법원은 지난 23일 열린 심리에서 그의 사전 석방을 기각하고, 구속 상태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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