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부, 2025년 400달러 인플레이션 환급금 지급

1928
사진-Bloomberg

미국 내 물가 상승과 생활비 부담이 지속되는 가운데, 연방 정부가 즉각적인 지원책으로 1인당 400달러의 인플레이션 환급금 지급을 승인했다. 이번 지원금은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자동으로 지급되며, 국세청(IRS)이 2023년과 2024년 세금 신고 자료를 기준으로 대상자를 선정해 집행한다.

과거 경기부양 지원금 지급 방식과 유사하게, 이번 400달러 환급금은 수령자의 은행 계좌로 직접 입금되거나, 계좌 정보가 없는 경우 우편으로 수표가 발송된다.

이번 인플레이션 환급금은 주택, 식료품, 연료, 의료비 등 일상 필수 지출에 대한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일회성 현금 지원이다. 실업이나 경기 침체 상황과 연계된 기존의 세금 환급이나 경기부양 지원과는 다르며, 연방 정부의 흑자와 경제 회복 기금을 재원으로 사용한다.

국세청은 대부분의 대상자가 2025년 6월 말부터 7월 중순 사이에 400달러를 수령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은행 계좌를 통해 직접 입금 받는 경우는 6월 24일부터 시작되고, 우편 수표는 7월 1일부터 10일 사이에 발송될 예정이다.

환급금 지급은 2023년 세금 신고서에 기재된 최신 은행 계좌 또는 주소 정보를 기준으로 이뤄진다. 정보가 정확한지 확인하거나 업데이트가 필요한 경우, 오는 7월 말까지 IRS ‘Get My Payment’ 시스템이나 온라인 계정을 통해 수정할 수 있다.

이번 400달러 환급금은 비과세 소득으로 분류돼 별도의 세금 신고에 영향을 주지 않으며, SNAP(푸드스탬프), 메디케이드, SSI, SSDI, TANF 등 주요 복지 혜택 기준에도 포함되지 않는다. 향후 세금 보고 시 회수되거나 추가 소득으로 간주되지 않기 때문에 수령자가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원활한 수령을 위해 필요한 사전 점검 사항은 다음과 같다. 2023년 세금 신고 완료 여부 확인, 은행 계좌 또는 우편 주소 정확성 확인, IRS 홈페이지를 통한 정보 확인, 사칭 전화·이메일 주의. 이번 환급금은 정부가 자동으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별도의 신청이나 비용은 전혀 필요 없다.

400달러 인플레이션 환급금은 물가 상승으로 인한 서민층의 경제적 어려움을 완화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별도의 절차 없이 자격을 갖춘 미국 국민이라면, 6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계좌 입금 또는 우편 수표를 통해 지급을 받게 된다. 지급 절차는 안전하고 간편하게 이뤄지며, 다른 복지혜택이나 세금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

이번 환급금의 자격 기준은 2023년 세금 신고를 완료했으며, 소득이 정부가 제시한 일정 기준 이하인 미국 국민이다. 저소득층 가정과 복지 수령자도 포함된다. 지급 일정은 6월 24일부터 계좌 입금이 시작되고, 7월 1일부터 10일 사이에 우편 수표가 발송된다. 별도의 신청은 필요 없으며, IRS의 세금 신고 자료를 기준으로 자동 지급된다.

<심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