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찰리 커크 암살범에 사형 구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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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활동가 찰리 커크의 암살 용의자인 타일러 제임스 로빈슨(22세)이 정식으로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유타 카운티 검찰은 로빈슨이 유죄로 인정될 경우 사형(death penalty)을 구형하겠다고 밝혔다.

유타 카운티 제프 그레이 검사는 17일 첫 법정 출석을 마친 로빈슨에 대해 “모든 살인 사건마다 사형이 적용되는 것은 아니지만, 이번 사건에서는 단순히 개인을 겨냥한 범죄를 넘어 다수의 생명에 위협이 됐다”며 사형 적용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다른 공범이 있을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현재로선 추가 용의자에 대한 정보는 없지만, 수사는 계속되고 있다”며 “모든 단서를 따라가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로빈슨에게 가중 살인 혐의를 포함해, 총기 발사, 증인 교란, 사법 방해, 그리고 어린이 앞에서 행해진 폭력 행위 등의 혐의도 함께 적용했다.

검찰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건은 수집된 증거와 범죄의 성격을 바탕으로 한 판단이며, 정치적 고려 없이 카운티 검사로서 독립적으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로빈슨은 현재 보석 없이 구금 중이며, 다음 공판은 9월 29일로 예정돼 있다.

<윤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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