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차도 공사로 4주간 우회 필요
배링턴(Barrington)을 지나 시카고 북서부 지역을 오가는 운전자들은 당분간 불편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일리노이 교통국(IDOT)은 9월 15일부터 약 4주간, 배링턴 지역을 지나는 루트 14번 도로(노스웨스트 하이웨이) 일부 구간이 공사로 인해 전면 폐쇄된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는 기차와 차량이 만나는 교차로를 분리하기 위한 지하차도 공사로, 루트 14의 하우 길(루트 59)부터 발렌시아 길 북쪽 구간까지가 통제된다.
공사 기간 동안 차량은 루트 59와 메인 스트리트를 통해 배링턴 다운타운을 우회하게 된다.
당국은 날씨나 공사 상황에 따라 폐쇄 기간이 4주 이상 연장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지하차도 공사는 배링턴 중심부를 지나는 철도와 차량 통행의 혼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장기 계획의 일부다.
기차가 지나는 EJ&E 철도 노선 위로 고가도로를 건설하고, 차량은 그 아래 지하차도로 통행하게 되는 구조다.
배링턴은 두 개의 주요 기차 노선이 만나는 지역으로, 그동안 신호 대기와 교통 체증, 안전사고 위험이 반복돼 왔다. 이번 프로젝트는 2027년 완공 예정이다.
<윤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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