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결승서 8-0으로 푸에르토리코 완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첫 우승한 미국 대표팀 선수들이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AP>
미국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우승 숙원을 풀었다.
미국은 22일 저녁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WBC 결승전에서 푸에르토리코를 8-0으로 눌렀다. 2006년 1회 대회 8강, 2009년 2회 대회 4강, 2013년 3회 대회 8강에 그쳤던 미국은 4번째 도전에서 야구 종가의 자존심을 세웠다.
이번 대회에서도 출발은 힘겨웠다. 1라운드 첫 경기에서 콜롬비아를 만나 연장 10회 끝내기 안타로 3-2, 신승을 거뒀고 도미니카공화국과 2차전에서는 5-7로 패해 탈락 위기까지 몰렸다.미국은 1라운드 3차전에서 캐나다에 8-0 완승을 거두며 2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2라운드에서도 베네수엘라를 꺾었지만 푸에르토리코에 5-6으로 패해 2013 WBC 우승팀 도미니카공화국과 준결승 진출을 놓고 건곤일척의 승부를 펼쳤다.
그러나 미국은 경기를 치를수록 강해졌다. 도미니카공화국을 6-3으로 누르고 조2위로 준결승에 진출한 미국은 일본을 2-1로 누르고 WBC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 상대는 이번 WBC에서 7전 전승을 거둔 푸에르토리코였다. 이번 대회 마지막 경기에서 미국은 투타에서 가장 완벽한 경기를 펼치며 3회 2점(트런포), 5회 2점, 7회 3점, 8회 1점을 뽑으며 8-0 완승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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