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기금 모금 위한 한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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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장학재단이 마련한 ‘5K/3K 달리기/걷기’ 행사 참석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사진=몬스터장학재단]

몬스터장학재단 ‘제3회 5K/3K 달리기/걷기’

시카고지역 저소득층 학생들을 지원해오고 있는 몬스터장학재단(회장 제니퍼 장)이 장학기금 마련을 위한 ‘제3회 5K/3K 달리기/걷기’ 행사를 열었다.

7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14일 오전 8시부터 윌링 소재 헤리티지 파크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 5K 달리기 성인(13세 이상) 1등은 최승훈(남), 최옥희(여)씨, 어린이부(12세 이하) 1등은 최시우(남)군, 질리안 림(여)양이 각각 차지했다. 경쟁보다는 나눔에 의미를 두고 있는 이번 행사에서 참가자들의 얼굴에는 행사 내내 웃음꽃이 만발했고, 서로를 응원하고, 물을 건네주는 등 아름다운 모습들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시카고지역 한인 2세 5명이 2013년 설립한 몬스터장학재단은 시카고시 남부 잉글우드 등 경제적으로 어려운 지역의 학교 및 교사들로부터 6학년 학생들을 추천받고 선발해 그들이 대학에 갈 때까지 개별 및 그룹 프로젝트 등을 시도하도록 도와줌과 아울러 장학금을 브라이트 스타 구좌(Bright Star Account)에 저축해주는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제니퍼 장 회장은 “우리는 시카고의 가장 가난한 지역에 가서 미래에 좋은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최고의 아이들을 선발해 6학년부터 대학 입학때까지 다양한 서비스 프로젝트를 시행하게 도와주고 장학금을 수여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도와오고 있다. 더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많은 성원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처음 참가해 각 부문 1등을 나란히 차지한 최승훈·최시우 부자는 “올해 처음 참가를 했는데 좋은 성적을 얻어서 기쁘게 생각한다. 무엇보다도 이번 행사로 모금된 기금이 장학금을 주는데 쓰이기 때문에 더 뜻깊다. 이 재단의 활동을 응원한다”고 전했다.<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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