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수퍼 변호사’ 선정 영예

1028

 

시카고출신 염애나 형사사건 전문변호사

염애나

샌디에고에서 발행되는 ‘Attorney Journal’ 매거진 최근호에 표지모델로 등장한 염애나 변호사.

 

 

윌링에 거주하는 염병식-염청금 부부의 차녀인 염애나(37)씨가 ‘수퍼 변호사’(Super Lawyers)매거진이 선정하는 ‘2016 수퍼 변호사’에 선정됐다.

애나씨는 시카고에서 태어나 자란 한인 2세로 지난 2000년 노스웨스턴대학(커뮤니케이션/국제학 학사) 졸업 후 회계법인 어니스트&영에 입사해 로스앤젤레스에서 근무하다 샌디에고 법대에 진학해 2005년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현재 샌디에고에서 개업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녀는 법대 졸업직후 국선변호사 사무실에서 서기로 근무하며 형사법 분야의 경험을 쌓았고 변호사 자격증 취득 후에는 리버사이드카운티 검사보로 근무하며 절도, 살인 등 각종 범죄사건과 가정폭력, 성폭행, 아동학대 등 광범위한 종류의 사건을 맡았다. 지난 10년간 애나씨는 형사사건 뿐 아니라 정부기관, 보험과 관련한 피해자들을 변호하면서 그 능력을 인정받았으며 각종 매거진 등에서 ‘Top 100 Trial Lawyers’, ‘Top 40 Lawyers Under 40’, ‘2011 Top Lawyers’, ‘2015 Rising Stars’ 등에 선정되기도 했다.

애나씨는 “저는 저에게 맡겨진 사건을 법무 보조인에게 맡기기보다 직접 다룹니다. 의뢰인과 변호사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소통’이라고 믿고 공감과 이해심을 갖고 접근하는 것이 제가 성공기반을 다질 수 있던 이유라 생각합니다. 2016 Super Lawyers에 선정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작은 목소리를 대변하는 변호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친인 염병식씨는 “어렸을 적 애나를 데리고 글렌뷰 도서관을 내집처럼 다니며 책을 많이 접할 수 있도록 도왔던 것이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이민 1세대로 미국에 이민와 어려움을 견디면서 비록 금전적으로 풍요롭지는 못했어도 내 자녀가 꿈을 이뤄준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현우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