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핫라인, 창립 25주년 기념 기금모금 만찬
여성핫라인이 지난 14일 스코키 더블트리호텔에서 창립 25주년 연례 기금모금만찬 행사를 열었다.
가정폭력 및 성폭력에 고통받는 한인과 아시안 여성들을 돕는 단체인 ‘여성핫라인’(KAN-WIN)이 지난 14일 창립 25주년 기념 연례 기금모금 만찬 행사를 개최했다.
여러 후원단체와 개인, 자원봉사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코키 소재 더블트리호텔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일과놀이 틴의 여는 공연으로 시작돼 환영사(이지연 이사장), 여성들의 이야기, 특별공연(장성찬, 힐라리 헴펠, 샐리 모이, 플래쉬번), 사회봉사상 시상(‘하늘’상-박미아, ‘산’상-Asian Giving Circle, ‘바다’상-Taproot Foundation, ‘공로상’-유경란), 성과보고 및 계획 발표(지영주 사무국장), 기금마련 옥션, 경품추첨 등 다체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지연 이사장은 “여성핫라인은 지난 25년동안 가정폭력 희생자들의 권익을 위해 힘써왔다. 여성과 아이들을 상대로 한 폭력이 사라지는 세상을 만드는 일에 파트너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지영주 사무국장은 “여성핫라인의 지난 25년의 여정이 쉽지만은 않았다. 설립자들은 사회적 금기로 묻혀있던 여성폭력 문제에 긴 침묵을 깨고 이 운동의 불씨를 피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참석자들과 이사진의 후원으로 목표인 8천달러의 기금을 모금한 것으로 알려졌다.<홍다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