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동안의 후의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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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 대사관으로 이임하는 김지만 동포 영사

늘 동포사회 현장을 찾아 많은 활동을 해왔던 시카고 총영사관의 김지만<사진> 동포담당 영사가 3년의 임기를 마치고 이임하게 돼 동포사회에 감사를 전했다.

지난 2017년 8월 27일 부임한 김지만 영사는 파라과이 한국 대사관으로 발령받아 오는 8월 중순 시카고를 떠난다. 파라과이 대사관에서는 정무 및 개발협력 업무를 맡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만 영사는 시카고 총영사관 재임동안 동포 담당 영사로서 한인사회의 다양한 행사에 참석해 단체들과의 협력과 소통을 강화하고 관계를 개선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김 영사는 “시카고에서 지내는 동안 매우 즐겁고 행복했다. 만나는 동포분들 모두가 합리적이고 배려심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셔서 내 자신이 재충전을 받는다는 느낌이었다. 정말 감사하고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특히 코로나19으로 모든 사람이 어려움을 겪을 때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인 한국일보가 앞장서서 매일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성금을 모금하며 주류사회에 마스크를 전달하는 등 의미있는 역할을 하는 모습에 감명을 받았다. 다른 단체들도 고국과 주류사회를 돕겠다고 다같이 마음을 모으는 모습이 인상깊었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호놀룰루 총영사관, 카자흐스탄 대사관 등 다양한 지역에서 동포 담당 영사로 근무하며 여러 동포사회와 소통할 기회가 많았다는 김 영사는 “시카고 뿐만 아니라 한인 동포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은 이민 1세대들로부터 2세 등 차세대들로 넘어가는 과도기인 것 같다. 앞으로 한인사회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아가야 할 2세대들을 위해 1세대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이끌어주고 도와줘야한다고 생각한다”는 견해를 피력하기도 했다.

한편, 김지만 영사가 맡았던 동포 관련 업무는 앞으로 총무담당 홍민의 영사가 이어나갈 예정이다.<연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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