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 일하고 만기은퇴연령 중요···64세 수령은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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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연금은 개인 재정상태에 따라 결정되만 만기은퇴연령에 받으면 가장 많이 받을 수 있다.[AP]

■ 소셜시큐리티 연금액과 수령시기

소셜시큐리티 베니핏(소셜 연금)을 언제 받는 것이 가장 이익인지 궁금해 하는 시니어들이 많다. 이처럼 소셜 연금은 한번 신청해 받기 시작하면 평생 같은 금액을 받기 때문에 어느 연령에 도달해 소셜 연금을 받아야하는지 여부는 시니어들에게 어려운 결정이 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은퇴자 5명 중 3명이 소셜연금에 의존해 생활을 하고 있는데 이처럼 은퇴 후 가장 큰 수익원이자 주 소득원인 소셜연금에 대한 시니어들이 관심도가 높다. 매달 6,400만명 이상이 소셜연금 베니핏을 받기 시작하고 있는데 70%에 달하는 수혜자가 은퇴한 근로자들이다. 투자정보사이트 모틀리풀(The Motley Fool)은 일생동안 얼마나 많은 소셜 연금을 받을 수 있는지에 시니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소셜 연금, 청구 연령에 따라 수령액수 큰 차이
소셜연금 수령을 시작 가능한 나이에 도달했을 경우 연방 사회보장국(SSA)으로부터 받게 되는 소셜연금 금액을 결정하는 몇 가지 요인들이 있다. 평생 얼마나 일을 했는지와 당시의 소득이 큰 영향을 끼치게 된다. 사회보장국은 소셜연금 액수를 결정할 때 35년 동안 최고 소득을 고려해 액수를 결정하고 있기 때문에 최소 35년을 일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렇지 않으면 35년을 꽉 채운 근로자보다 그렇지 않은 근로자들은 더 낮은 연금을 받을 수밖에 없다.
또 하나의 요인은 출생연도로 만기은퇴연령(FRA)에 은퇴를 할 경우 100%의 소셜연금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이 되는데 이전까지 65세가 만기 은퇴 연령이었지만 소셜 연금을 받는 사람들이 계속 늘어나는데다가 수명이 길어지면서 연방정부는 소셜 시큐리티 재원 소진을 우려해 만기 은퇴 연령을 점차 늘려가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1955년생 이후부터는 출생연도가 1년씩 늦어질수록 만기연령은 2개월씩 늘어나 1960년 이후 출생자들은 67세가 돼야 만기은퇴연령에 해당돼 연금액의 100%를 받는다.
62세부터 소셜연금을 받을 수 있지만 더 많은 액수의 소셜연금을 위해서는 시니어들이 70세까지 더 기다렸다가 소셜연금을 받을 것을 장려하고 있다. 소셜연금 혜택을 연기할 수록 연금액수는 70세까지 약 8%가 증가할 수 있다.

■소셜연금을 받기에 최악의 나이는
자금관리 솔루션 회사인 ‘유나이티드 인컴’에 따르면 소셜연금을 받는 연령의 결정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얼마나 많은 액수가 달라지는지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2,000가구를 상대로 미시간대학교 건강과 은퇴연구와 함께 조사한 결과 조사에 응한 시니어 중 80%가 65세 이전에 연금을 받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70세까지 기다리면 더 큰 금액의 연금을 받을 수 있다고 알려진 것과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 조사와는 달리 통계적으로 64세가 사회보장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적합하지 않다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실제적으로 62~64세 사이에 소셜연금을 신청하는 수혜자가 단 6.5%에 불과하다는 통계로 봤을 때 64세가 가장 좋지 않은 나이라는 점이다. 특히 전체 은퇴자의 약 1%가 64세에 은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의 상황에 맞게 결정해야
완벽하게 소셜 연금의 혜택을 받기위한 나이는 없다. 물론 70세까지 기다려 최고 액수의 소셜 연금을 받는 것이 좋다는 것은 이론적으론 완벽한 이야기지만 개인마다 건강상태, 재정상태 등이 다르기 때문에 완벽한 정답은 없다고 매체는 밝혔다. 다만 자신의 가족구성원들과 함께 건강상태 등을 통해 자신의 상황을 되돌아보고 결정을 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고 조언했다.<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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