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민주화운동 잊지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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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35주년 기념식…한인회·호남향우회·마당집 주최

 

크기변환_5·18 민주화

 

18일 열리는 5·18 민주화운동 35주년 기념식과 관련해 12일 기자회견을 가진 주최측 관계자들.

 

한국 현대 민주화운동의 기원이자 국제적으로 군부독재를 종식시키는데 기여한 5·18 광주 민주화운동 35주년 기념식과 포럼이 오는 18일 열리는 가운데, 주최측이 시카고 동포들의 많은 참석을 당부했다.

오는 18일 오후 6시부터 글렌뷰도서관에서 열리는 기념식 및 커뮤니티포럼을 주최하는 시카고 한인회, 호남향우회, 한인교육문화마당집 관계자들은 12일 시카고시내 마당집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1부 기념식에서 5·18의 역사적 의의를 되새기고, 2부는 커뮤니티포럼으로 진행된다. 포럼에서는 20~70대로 구성된 초청연사들이 4·19 혁명(육길원 시카고 타임스 주필), 5·18 광주민중항쟁(이응곤 선생), 4·29 LA항쟁(최인혜 사무국장), 4·16 세월호(박건일 선생), Black Lives Matter(김찬고 마당집 청소년 담당자) 등 주요 역사적 사건들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호남향우회 염동년 회장은 “올해로 35주년을 맞은 5·18 기념식에는 한인뿐만 아니라 타인종도 초청해 민주화운동으로 겪은 아픔을 나누고자 한다. 열심히 준비했으니 한인 모두가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인회 김종휘 부회장은 “5·18 당시 나또한 대학생 이였고 생생히 기억한다. 불의에 항쟁하고 민주화를 지켜내기 위한 운동이었다. 역사적으로 중요한 만큼 한인회에서도 그동안 계속 동참해왔고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이라고 전했다.

마당집 이재구 이사는 “마당집에게 5·18민중항쟁이 중요한 이유 중의 하나는 5·18 주동인물로 수배돼 미국으로 망명해왔던 윤한봉 선생이 바로 마당집의 설립자라는 사실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역사적 진실을 올바로 알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홍다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