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에 ‘DACA’ 장학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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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 23일 전달식…수혜자 지속 확대 계획

 

시카고한인회(회장 진안순)가 지난 23일 오후 링컨길 소재 한인회관에서 첫 번째 DACA(청소년추방유예프로그램) 장학금 전달식을 갖고, 수혜자 4명에게 DACA 프로그램 신청비(1인당 465달러)를 전달했다.

이날 장학생으로 선발된 4명은 한인회와 함께 DACA 장학금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한인사회복지회(안모양, 정모군)와 한인교육문화마당집(김모양 자매 2명)을 통해 각각 장학수혜 혜택 적격여부를 심사받아 최종 수혜자로 선정됐다. 이번 장학금은 DACA 프로그램을 관장하는 연방국토안보부로 직접 전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장학금을 전달받은 안모양은 “DACA 장학금을 받게 돼 정말 기쁘고 감사하다. 서류미비자의 신분이 잘 해결돼서 이제 합법적으로 일도 하고 운전면허증도 취득하고 그동안 못했던 일을 할 계획이다. 장학금 수혜를 계기로 나도 남을 돕는 일에 동참하고 싶다”고 말했다. 장학금을 대리 수여한 정모군의 아버지는 “우리 아이가 간질자폐를 앓고 있어서 건강보험 혜택에 한계가 있어 마음에 걸렸다. 장애를 갖고 있는데다가 신분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길이 없었는데 DACA 장학금을 받게 돼 한인회에 너무나 감사할 따름”이라고 전했다. 김양 자매는 “가정에 재정적인 어려움이 있다 보니 매번 부모님께 지원을 요청할 수도 없는 상황이었는데 합법적으로 스스로 돈을 벌 수 있게 된다는 사실이 가장 기쁘다. DACA 장학금을 통해 희망을 찾았고 수혜자로 선정돼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마당집 최인혜 사무국장은 “DACA 프로그램의 첫 번째 장학금 수여식은 실천이자 새로운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마당집에서는 학교, 종교단체, 봉사기관 등을 통해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쳐 수혜 청소년이 많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안순 회장은 “미래의 꿈나무인 어린 학생들이 미국에서 활개를 펴고 원하는 일을 하면서 서로 돕고 살아갔으면 좋겠다. 한인회에서는 앞으로도 DACA 장학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며 더욱 많은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현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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