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후 시카고서 대회개최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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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한민족해외동포축구연합회 김성수 회장

김성수회장

 

올 가을 춘천에서 열리는 제10회 전세계한민족축구대회(WKSF) 홍보차 시카고를 방문한 전세계한민족해외동포축구연합회 김성수 회장(60, 사진)은 “지난 2004년 시카고에서 열린 첫 대회 이후 지금까지 WKSF에 나의 모든 청춘을 바쳤다”고 강조했다.

한때 배우로 활동한 인연으로 시카고 대회 당시 한국연예인축구단의 일원으로 참가했던 김 회장은 KBS 탤런트 축구단 감독 등을 역임한 축구광이다. 그는 “KWKSF 대회장을 맡아오던 KBS 고 김재형 PD의 뒤를 이어 2009년부터 회장을 맡았다”고 덧붙였다.

김성수 회장은 “연예인으로서의 삶을 내려놓고 축구연합회에 나의 모든 열정을 쏟아부었다. 축구라는 스포츠를 통해 전세계 750만 한인동포사회가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것에 큰 감동을 느꼈기 때문이다. WKSF에 많은 동포분들이 출전하는 것을 볼 때 이민사회 삶에서 조국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는 하나의 쉼터가 아닌가 싶다”고 전했다.

정부지원을 못받은 해에는 자비로 거액을 충원해 대회를 지원하기도 했다고 전한 김 회장은 “현재 해외 24개, 한국 12개지역 등 매회마다 많은 팀들이 참가하고 있다. 2013년부터 정부의 지원을 받은 명실상부한 체육단체로서 앞으로도 해외동포들에게 고국방문의 기회를 더 많이 제공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아울러 전했다.

김성수 회장은 “WKSF가 탄생한 지역이기도한 시카고에서 2년후 제12회 대회를 개최하고자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 성사되면 역대 최대 규모의 한민족축구대회가 될 수 있도록 연합회에서도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홍다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