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방문한 지구촌교회 이동원 원로목사
한국 지구촌교회 이동원<사진> 원로목사가 미주남침례회 한인교회일리노이협의회 주최한 연합부흥성회와 코스타집회 참석차 시카고를 방문했다.
이동원 목사는 “목회할 때는 교회에서만 바빴는데 은퇴 후에는 전세계로 다니니 더 바쁘게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은퇴한지 4년 된 이 목사는 “보통 목회자 은퇴는 70세에 하지만 나는 70세는 제 2의 사역의 삶을 시작하기에는 조금 늦은 감이 있다고 생각해서 60세부터 준비해 65세에 은퇴했다. 은퇴라는 것이 ‘retirement’라는 단어 뜻처럼 바퀴를 새로 끼워 새로운 삶의 길을 달려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건강이 허용되는 범위내에서 그 연령에 맞는 새로운 사역을 준비해 나가야한다”고 전했다.
워싱턴 D.C. 지구촌교회에서도 사역한 바 있는 이 목사는 “이민교회는 정말 힘든 것이 많다. 교회안에서 일어나는 가슴 아픈 일에 대해서는 목회자로서 성도들에게 죄송하게 생각한다. 목회자는 진심으로 내려놓음의 정신과 섬김의 마음을 갖고 욕심을 버리고 순수히 교인들을 섬겨야하며, 성도들은 상처때문에 하나님과 예수님 자체에 대한 신앙심에서부터 후퇴하거나 멀어지는 것을 불행한 것임을 깨닫고 믿는 신앙의 대상을 분명히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유학생 복음화를 위한 KOSTA집회 설립자인 이동원 목사는 “1986년 워싱턴D.C.에서 사역당시 미국 대학가 근처에 한인교회들이 많이 없어서 영적으로 방황하는 유학생들이 많았다. 1년에 1번씩이라도 신앙의 축제의 장을 열어주면 힘을 받아 신앙과 학문의 공허함을 메우며 영적으로 좋은 장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홍다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