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주별 100달러 가치 조사…미시시피주가 가장 높아
미국내 각 주마다 100달러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100달러를 갖고 샤핑할 때 미시시피주에서는 115.21달러 상당의 상품을 살 수 있으나 일리노이주에서는 99.01달러정도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내 초당파적 싱크탱크인 조세재단(Tax Foundation)은 최근 연방상무부 경제분석국(BEA)의 2013년 통계자료를 토대로 ‘미국내 주별 화폐가치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미국내 각 주에서 100달러의 가치가 어느 수준인지를 살펴보기 위해 작성된 것이다. 화폐가치가 높다는 것은 그만큼 물가가 싸다는 얘기다.
예컨대 오하이오주에서 100달러의 가치는 111.61달러에 이른다. 이에 따라 오하이오 주민들의 실질 수입은 명목 수입보다 11% 이상 많은 셈이다. 반면, 캘리포니아주에서는 100달러의 가치가 89.5달러로 떨어진다. 캘리포니아 주민들이 샤핑할 때 100달러를 갖고서도 89.5달러어치 밖에 살 수 없다.
미국내에서 100달러의 실질가치가 가장 높은 지역은 미시시피주로 115.21달러다. 이어 아칸사(114.29달러), 사우스 다코다(114.16달러), 앨라배마(114.03달러), 웨스트 버지니아(113.12달러) 순이다. 이에 비해 100달러의 실질가치가 가장 낮은 지역은 워싱턴DC로 84.96달러에 그쳤다.<사진> 그 다음은 하와이(86.06달러), 뉴욕(86.73달러), 뉴저지(87.34달러), 캘리포니아(89.05달러) 등의 순이었다. 콜로라도주는 중간정도인 97.85달러였다. 이는 2014년의 98.43달러 보다 실질가치가 약간 떨어진 것이다.
조세재단 관계자는 “미시시피주에서 세금공제 후 5만달러를 갖고 있다면 이는 워싱턴DC에서 6만8천 달러를 보유하고 있는 것과 동일한 수준“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