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풍물 공연…환타스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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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정전 70주년 기념 세계풍물단 공연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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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다운타운에서 펼쳐친 ‘프로젝트 얼씨구 2015’ 풍물공연 참가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한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 풍물단이 한국의 광복 및 2차 대전 정전 70주년을 기념해 시카고 다운타운에서 신명나는 거리 풍물공연을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지난 14일 오후 다운타운 뤼글리 스퀘어공원에서 펼쳐진 ‘프로젝트 얼씨구 2015’ 공연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풍물단 GPI(소리빛, 놀이빛), 시카고풍물학교, 평택농악단과 아울러 중국(Cheng Da Drum Team), 일본(Tsukasa Taiko), 태국(Thai Cultural and Fine Arts Institute), 인도네시아(IDI, NIU Gamelan Ensemble) 풍물단이 각 나라의 전통 풍물을 선보였다.

특히 지난 14일까지 시카고에서 3차례 초청공연을 펼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지정 평택농악단이 곡예에 가까운 수준급 공연을 선보이자 관객 대부분이 자리에서 일어나 ‘환타스틱’을 연발하며 탄성을 질렀다. 마지막 공연으로 펼쳐진 전 출연진이 참여한 합동 즉흥공연에서는 각국의 풍물팀 단원과 타인종 관객들 모두가 하나로 어우러져 ‘얼씨구!’ ‘조~타!’를 번갈아 외치고 어깨춤을 따라 추는 장관을 연출하기도 했다.

김병석 GPI 사무국장은 “이번 공연은 인종을 초월해 모든 사람들이 한마음으로 세계 평화를 외치고 광복절을 기념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내년에도 한인동포와 타인종 모두가 함께하는 광복절 기념행사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영식 평택농악 초청 준비위원장은 “한국 고유 문화를 선보이고 한국을 제대로 알릴 수 있게 돼 뿌듯하다. 앞으로도 수준높은 한국 전통예술단을 초청해 우리 문화를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공연을 관람한 탐-요한나 부부(링컨 팍 거주) “처음부터 끝까지 눈을 뗄 수 없었다. 특히 한국이 이렇게 멋진 전통 문화를 보존해온다는 사실이 놀라웠고 세계 평화를 같이 외치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현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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