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파워 베이스’ 되도록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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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대 시카고 한인회 김미자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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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열린 32대 한인회 첫 정기이사회에서 이사장으로 정식 인준된 김미자<사진> 이사장은 “그동안 대학에서만 오래 일해왔는데, 이제 한인사회로 나와 큰 일을 해주었으면 좋겠다는 제안을 받았다. 많은 고민을 했고 한인회를 돕는 것이 한인사회를 돕는 길이라는 생각이 들어 이사장직을 맡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는 “차세대 위한 프로그램은 예전부터 해오던 일이고 보람있는 일이다. 40여년간 주류사회에서 일하며 형성한 네트워킹과 지인들과 협력해 한인사회의 훌륭한 차세대들을 주류사회에 소개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한인회가 되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시카고 트리뷴지가 선정한 ‘미국에서 영향력있는 여성 100인’에도 선정된 바 있는 김 이사장은 “시카고지역 아시안 인구중 한인은 4번째를 차지하고 있다. 비록 인구수는 다른 나라에 비해 적지만 탄탄한 한인회가 세워져 주류사회에서 아시안 문제에 있어서는 한인회를 찾아올 수 있도록 확실히 자리매김하는데 일조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열린, 동포를 위한, 비전있는 한인회라는 슬로건이 매혹적으로 다가왔다. 우리가 비전을 갖고 협력한다면 한인사회의 번영 뿐만 아니라 주류사회에서 모범적인 ‘아시안 파워 베이스’로 활성화되어 훌륭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미자 이사장은 1940년 황해도 해주 태생으로 1966년 도미해 시카고지역에서 간호사로 일했고 UIC에서 박사(생리학)를 취득한 후 1975년부터 UIC 간호학과 교수, 간호대 학장, 부총장 겸 대학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2013년 은퇴했다.<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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