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팀 경연…강다에씨 우승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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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콜래보레이션 시카고’ 결선대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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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열린 콜래보레이션 시카고 결선대회에서 작년 우승자인 한인 폴 케이가 스페셜 무대를 펼치고 있다.

 

아시안 2세들의 음악축제인 제10회 콜래보레이션 시카고 결선대회가 지난 15일 시카고시내 링컨홀에서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올해 처음으로 시카고에서 열린 이번 결선대회는 예선을 거쳐 결승에 오른 총 6개팀이 뮤직듀오, 비트박스, 노래, 락밴드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펼치며 기량을 겨뤘다. 또한 대회후에도 Run River North, JrodTwins, Paul Kay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아시안계 실력파가수들의 특별무대도 선보였다.

올해 대회에서는 한인 강다에씨가 우승의 영예를 차지, 1천달러의 우승상금을 받음과 아울러 오는 11월에 LA에서 열리는 콜래보레이션 전국 본선대회에 참가자격을 부여받았다. 강다에씨는 “KAN-WIN에서 어린이 프로그램 코디네이터로 일하고 있다. 노래부르는 것을 좋아해 참가했는데 우승까지하게 돼 정말 기쁘다”면서 “음악은 사람과 사람의 소통의 도구라 생각한다. 아시안 2세들의 음악으로 하나되는 이런 경연이 열려 감사할 뿐”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2003년에 시작된 콜래보레이션 시카고는 가수, 댄서 등을 꿈꾸는 아시아계 2세들의 재능을 발굴하는 경연대회이자 축제로 자리메김했다. 피터 장 총감독은 “1세 부모님들은 자녀들에게 변호사, 의사가 되라고만 한다. 하지만 다양한 재능을 갖고 있는 자녀들도 이해해줘야 한다. 음악에 대한 열정과 재능을 가진 아시아계 2세들에게 콜래보레이션은 꿈의 장이다. 많은 성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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