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웨스턴의대 한인 조교수 등 개발 ‘NICU2HOME’
엔지니어 겸 노스웨스턴의대 겸임 조교수로 근무하고 있는 이영씨<작은 사진> 등이 제작하고 있는 소아환자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휴대전화용 애플리케이션(앱)이 최근 시카고 트리뷴지에 크게 소개됐다.
18일자 시카고 트리뷴 인터넷판은 “Northwestern NICU app gives parents baby’s vital signs, updates to ease their minds”란 제하의 기사<사진>에서 이영 조교수가 앤&로버트 H. 루리 어린이병원 전문의 겸 노스웨스턴대 소아과 전문의 크레이그 가필드씨와 함께 개발중인 앱 ‘NICU2HOME’에 대해 자세히 보도했다. 이 앱은 휴대폰으로 신생아 집중 치료실(NICU)에 입원해 아기들의 심장 박동 등 생체 신호와 몸무게, 성장 정도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특히 이 앱은 갓 태어난 아기를 신생아 집중 치료실에 보낸 부모들이 치료실을 떠나 집이나 직장 등에서도 아기에 대한 상태를 언제나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심리적인 안정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부모들로부터 매우 유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는 신생아 집중 치료실에 있는 아기를 둔 일부 부모들만 이용할 수 있지만 앞으로 더 많은 부모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앱은 초기 단계에서는 아기가 신생아 집중 치료실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할 때 부모에게 알려주는 기능만 있었으나 아기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얻고 싶은 부모들의 요구로 지속적으로 기능을 확장하게 됐다. 최근에는 아기의 진료 차트와 연동되게 만들어 신생아가 태어나자마자 부모가 앱을 이용해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됐다. 앱을 이용하는 부모들은 앱 계정을 가족 및 친적들과 공유할 수 있으며 이 앱은 마치 더욱 개인화된 소셜미디어와 같은 개념이다.
이영 겸임 조교수는 “우리는 지속적으로 피드백을 받아서 세부적인 것들을 조정해나갈 예정이다. 중요한 것은 가족들을 돕는 방법을 연구하고 그들을 혼란스럽게 하거나 스트레스를 더 주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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