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 강진 튀르키예 ‘1만7천여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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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6일 새벽 남부 국경도시 4,300여명 사망, 계속 늘어

6일(현지시간) 튀르키예에서 규모 7.8과 7.5의 강진이 연이어 발생해 튀르키예와 인접국 시리아에서 4,300여명이 숨지고 부상자가 2만명에 육박하는 등 사상자가 계속 늘고 있다.
이번 지진은 1939년 발생한 튀르키예 역사상 최악의 지진과 동일한 규모로 노후한 건물들이 대거 완파돼 붕괴하고 많은 주민이 매몰되는 등 두 국가에서 사상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어 사망자가 1만명을 돌파할 수 있다는 예측까지 나오고 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17분 튀르키예 남부 도시 가지안테프에서 약 33㎞ 떨어진 내륙, 지하 17.9㎞에서 규모 7.8의 지진이 발생했다.
가지안테프는 튀르키예의 제조 중심지로 남쪽으로는 시리아와 맞닿아 있다.
또한 첫 지진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인 오후 1시 24분에는 튀르키예 카흐라만마라슈 북동쪽 59㎞ 지점에서 규모 7.5의 지진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가 밝혔다.
두 차례에 걸친 강진과 100차례에 가까운 여진이 튀르키예는 물론 인접한 시리아 서북부 국경 지역까지 충격을 가하면서 이날 오후 6시 현재 양국에서 최소 4,365명이 숨지고 부상자는 1만8,000명을 넘어섰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푸아트 옥타이 튀르키예 부통령은 이번 지진으로 현재까지 최소 2,921명이 사망했고 1만5,834명이 다친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내전이 진행중인 시리아 중앙정부 보건부는 현재까지 정부가 통제 중인 지역의 사망자를 711명, 부상자를 1,431명으로 집계했다.
시리아 반군 측 민간 구조대 ‘하얀 헬멧’은 반군 통제 지역에서 최소 733명이 사망하고 2,10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집을 잃은 이재민만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2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추산됐다.
이번 강진은 규모 7.8로, 84년 전에 기록된 튀르키예 역사상 최악의 지진과 동일한 위력으로 분석된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의 사망자 수가 1만명에 달할 확률을 47%로 예측했다. 그러면서 “대규모 손실이 예상되며 재난이 광범위하게 퍼져나갈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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