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여 학생들 3.1 운동 정신 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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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열린 역사캠프 참가학생들과 관계자 등이 함께 ‘대한독립만세’를 외치고 있다.<사진=무궁화한국학교>

그레이스무궁화한국학교…18일 제2회 역사캠프 

그레이스무궁화한국학교 학생들이 삼일절을 앞두고 역사캠프를 통해 3.1 운동의 정신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윌링 소재 그레이스무궁화한국학교(교장 채창룡)가 재외동포재단의 후원으로 지난 18일 제2회 역사캠프를 열었다.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1운동 100주년 기념, 대한독립 만세’란 주제로

열린 역사캠프는 ▲등록 및 전체 모임 ▲모둠 활동1 ▲점심 ▲모둠 활동2 ▲모둠 연극 발표 및 행사 영상 시청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각 모둠 활동에서는 3.1운동의 역사적 배경과 시대 상황, 임시정부 구성과 만주를 중심으로 전개된 독립 운동, 하와이로 시작되는 미주 이민사와 국외 독립 운동 등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점심시간에는 학생들이 당시 서민들에게 인기있는 음식 중 하나였던 설렁탕을 먹으며 쇠고기를 일제에 수탈당해서 뼈만을 고아서 먹었다는 역사적 사실을 되새겼다. 발표 시간에는 학생들이 모둠 활동에서 배운 내용들을 연극으로 발표하며 마무리됐다.

한지은 교감은 “캠프 준비 기간은 선생님들이 매주 만나 한국 근대사를 공부하고, 학생들에게 어떻게 전달할지 고민할 수 있었던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학생들이 한국 근대사를 배움으로써 어려움을 딛고 일어서서 성장한 대한민국과 할아버지, 할머니 세대를 구체적으로 이해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 또한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뿌리 깊은 나라로 소망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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