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거니 남성 증오범죄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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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송곳으로 위협하며 인종차별 욕설한 혐의

라틴계 오토바이 운전자를 얼음송곳으로 공격하고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고 말한 한 남성이 증오범죄 혐의로 기소당했다.

15일 abc 뉴스(채널7) 보도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거니 타운내 델라니길에서 멕시코 국기를 달고 오토바이를 몰고 있던 57세 라틴계 운전자를 본 거니에 사는 조셉 젠스(67, 사진)가 갑자기 차선변경을 하며 자신의 차량으로 가로막았다. 이에 화가 난 오토바이 운전자가 젠스의 차량 번호판을 적으려고하자 젠스는 차량에서 내려 인종차별적 욕설을 퍼부었다는 것이다. 또한 젠스는 오토바이 운전자가 자리를 피하려하자 차안에서 가져 온 얼음 송곳(ice pick)을 휘두르며  오토바이 운전자를 위협하기도 했다.

간신히 현장을 피해 도주한 오토바이 운전자는 곧바로 911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레익카운티 쉐리프는 젠스의 자택에서 그를 체포했으며 차안에서 얼음 송곳을 발견해 증거물로 압수했다. 경찰의 수사를 검토한 레익카운티 검찰은 젠스를 중범인 증오범죄혐의와 경범인 가중 폭행혐의로 정식 기소했다. 1만5천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젠스는 일단 보석 석방됐으며 오는 28일 법원에 출두해야 한다.

마이클 너헤임 레익카운티 검사장은 성명을 통해 “이런 증오범죄는 레익카운티에서 절대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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