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정회재단 장학생들 수상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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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회 정회재단 장학생들.(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장재혁, 강선혁, 김종규(김도현군 아버지), 권아인, 박찬영, 김설송, 나리)

■강선혁(스티븐슨고 12학년): 어릴 때부터 아버지가 기계를 만지는 것을 많이 보며 자라면서 컴퓨터 공학자가 되고 싶다는 꿈을 키웠다. 온라인 무료 수업을 통해 컴퓨터에 대해 스스로 배우기 시작했다. 앞으로 청소년들이 컴퓨터 수업을 부담없이 듣도록 도와주고 싶다.

■나리(레인테크대입예비고 11학년): 어머니와 조부모와 함께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정신건강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됐다. 내 꿈을 응원해준 엄마, 할아버지, 할머니와 정회재단 관계자들께 감사하고 열심히 공부해서 꼭 커뮤니티에 은혜를 보답하고 싶다.

■권아인(칼샌드버그중 8학년): 처음으로 받는 장학금이라서 참 특별하다. 에세이를 작성하면서 내 삶을 돌아보게 됐고 그동안 타인과 나를 비교하던 내 모습을 넘어서는 계기가 됐다. 이 장학금은 전기공학을 공부하고 싶어하는 내 삶에 다양한 문을 열어주었다.

■박찬영(호손중 8학년): 힘들고 외로울 때도 많지만 내가 축복받은 환경에서 지내고 있다고 생각하고 주변의 모든 가족과 친구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기술 분야 전문가로 성장해 한인사회와 주류사회에 기여하고 싶다.

■김설송(클리어런스 컬버초등교 4학년): 3년전 북한에서 탈북하고 6개 나라를 거쳐서 미국에 왔다. 내게 장학금을 주신 정회재단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 열심히 공부해서 사람을 진정으로 살리는 의사 또는 약사가 돼 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싶다.

■장재혁(UIC 환경과학과 1학년): 아버지가 8년간 한국에서 치료를 받고 계신다. 재정적으로 어려워져서 작은 집으로 이사갔고 학교도 전학을 가는 등 삶에 큰 변화를 겪고 힘들었다. 하지만 감사하게도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봉사도 하고 나눔의 기쁨을 알게 됐다.

■김도현(세인트루이스대 의대 1학년/아버지 김종규씨 대리 수상): 아들 도현이가 미국에 이민온후 큰 사고를 당해 다리가 불편해진 나를 보며 정형외과 의사를 꿈꾸게 됐다. 도현이가 늘 자랑스럽고 자신의 꿈을 좇아 열심히 살기 바란다.<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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