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북핵·한미관계 등 의견 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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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KA보이스 유스그룹과 만난 딕 더빈 연방상원의원(중앙)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KA보이스 청소년들-더빈 연방상원의원 만남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KA보이스(대표 손식)의 유스그룹과 딕 더빈 연방상원의원(IL, 민주)이 만나 각종 사회 이슈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한인 청소년들은 27일 오후 윌링 한인문화회관 갤러리내 임시로 꾸며진 카페에서 만난 더빈 상원의원에게 이민, 건강보험, 총기규제, 북핵문제, 한미관계 등 다양한 주제로 질문을 했으며 더빈 의원은 성실하게 답변했다.

더빈 상원의원은 질문에 대해 이민자로 구성된 나라다. 이민자들이 가족과 함께하는 것, 난민 수용, 경제 이익 등 다양한 이유로 우리는 이민자들을 내쫓으면 안된다”, “지불가능한 건강보험은 인권에 직결된 것이다.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나이를 점차 늘려가는 방안을 고려중이다”, “총기 소지는 엄격히 규제돼야하고 구매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철저한 사전 조사가 필요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독재자 김정은에게 마치 이용당하는 것처럼 보이며 한국, 미국, 일본이 좋은 관계를 맺는 건 무척 중요하다”, “한국과 일본은 긴장 상황을 극복하고 서로 대화해야하는데 미국 대통령은 그것을 도울 생각이 없어보인다”, “김정은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접근 방식은 상당히 잘못됐다” 등으로 답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꼭 투표하길 바란다. 투표하면 모든 정치인들이 한인커뮤니티에 관심을 가질 것이다.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최지섭(스티븐슨고 12학년)군은 “더빈 의원은 늘 이민자의 편이 되어 지지해주고 있다. 외교적인 사안들에 대해 물어보고 즉석에서 답변을 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손식 대표는 “7년전 더빈 상원의원과 한인 청소년들이 이민 개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 참석했던 청소년들은 현재 다 어른이 됐고, 새로운 아이들이 이번에 다시 모임을 가졌다는 점에서 감회가 새로웠다. 연방의회에서 영향력이 큰 더빈 의원이 우리 커뮤니티에 관심을 갖고 배려해준 것 같다”고 말했다. <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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