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리프트 운전사가 샌프란시스코에서 한 여성승객으로부터 무차별 구타당하는 장면이 온라인에서 확산되고 있어 한인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페이스북의 한 한인 그룹 페이지에 올라온 블랙박스 동영상을 확인한 결과, 리프트에 탑승한 여성 승객이 차안에서 구토를 하자 한인 운전자는 차를 곧바로 세웠다.
이 운전기사는 나중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구토로 더럽혀진 차량의 사진을 찍는 도중에 여성 승객이 무차별적으로 주먹을 휘둘렀다.
피해를 당한 이 한인의 자녀는 페이스북에서 올린 글에서 영어가 서툰 아버지가 주변의 도움으로 신고해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여성 승객의 신분조차 확인하지 않고 그냥 풀어줬다고 주장했다.
이 자녀는 “차를 안전한 곳에 주차하러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경찰은 이미 현장을 떠난 것으로 착각하고 여성을 풀어줬다”며 “조사를 진행하면 할수록 여자의 신분을 확인하기도 힘들고,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어서 많은 분들이 영상을 보고 공유를 해주시면 도움이 된다고 하기에 영상을 공유한다”는 글을 올렸다.<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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