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하리 요구르트’ 소주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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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주류, 도수 12도의 부드럽고 상큼한 맛

롯데주류가 미주에서 성장하고 있는 ‘순하리’ 소주의 인기에 힘입어 미주용 제품 ‘순하리 요구르트’ 소주를 출시했다.

롯데주류 미주법인은 9월부터 현재 판매 중인 복숭아맛과 유자맛의 14도보다 알코올 도수(12도)가 낮으면서도 처음처럼 부드럽고, 요구르트처럼 상큼한 ‘순하리 요구르트 소주’(375ml)를 한인 마켓에 출시한다. 얼핏 소주와 요구르트의 결합이 가능하냐는 의문이 생기지만 롯데주류 측은 순하리 요구르트 소주는 요구르트 특유의 새콤달콤한 맛을 최대한 살린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과일 소주 시장은 20여종의 제품이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롯데주류는 맛의 차별화를 위해 순하리 요구르트 소주를 개발했다는 후문이다.

롯데주류는 미국 시장에서 처음처럼 3종(오리지널, 리치, 마일드)과 순하리 3종(복숭아, 유자, 사과)에 이어 요구르트 소주까지 품목을 더 다양화하게 됐다. 맛, 패키지 등 고급화 전략을 앞세워 해외 시장을 공략하는 이유는 소주 특유의 알코올 향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 소비자들이 비교적 음용하기 쉬운 낮은 도수의 과일맛 주류에 대한 선호가 높아 매출 향상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실제 ‘순하리’ 소주는 2016년 24개국에서 지난해 36개국까지 수출 국가 수를 늘렸으며, 2015년 첫 수출 이후 2년만에 수출실적이 4배 이상 증가하는 등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주류 미국법인의 김경동 법인장은 “순하리 마케팅을 강화하여 ‘순하리’를 미국 현지 소비자들에게 한국 소주를 대표할 수 있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 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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