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아의 건강밥상] 무조림

1984

서정아 요리연구가

가을이 깊어가면 유난히 맛있어지는 식재료가 있다. 뜨거운 여름 동안은 맵고 쓴맛을 내다가 차가운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시원하고 달달해 지는 무. 오늘 건강밥상의 주인공이다.

 

‘가을엔 인삼보다 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가을무는 가진 효능이 다양하다. 가을무는 사과보다 10배 많은 비타민 C를 가지고 있고 각종 미네랄과 섬유소가 풍부해 면역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을 준다. 소화 효소인 아밀라아제와 녹말 분해 효소인 디아스타아제가 있어 천연 소화제에 해당하는 식재료이기도 하다.

 

오늘은 영양 가득한 가을무로 만드는 무조림을 소개한다. 무는 큼직하게 썰고 천연간장으로 조림물을 만들어 부드럽게 조려주는데 채수가 있다면 채수물을 사용해도 좋고 그렇지 않다면 마른 표고와 다시마, 마늘, 양파 등과 함께 졸여 더욱 깊고 시원한 맛을 내도록 한다. 무조림을 포함해 시원한 가을무로 만드는 반찬 만들기가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를 통해 만드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깊어가는 가을, 인삼보다 더 좋다는 영양 가득한 가을무로 건강한 밥상을 만들어 보자.

무조림

 

재료들:

무 1개, 마늘 3알, 홍피망 1/2개, 파 3개, 아미노간장 4큰술, 쌀조청 3큰술, 물 3컵, 양파 1/2개, 마른 표고 5개, 다시마 1쪽

 

만들기:

  1. 마늘은 다지고 홍피망과 파는 적당한 크기로 썰고 물을 부어 조림 물을 만든다.
  2. 무는 굵직하게 썰고 마른 표고와 다시마는 깨끗하게 씻고, 양파는 채를 썬다.
  3. 냄비에 양파와 표고 다시마를 깔고 무를 얹고 조림 물을 붓는다.
  4. 한소끔 끓으면 중불로 줄이고 부드럽게 무를 졸여 낸다.

 

유튜브에서 “서정아의 건강밥상”을 검색하세요.

요리 전체 과정과 설명이 담긴 영상을 유튜브 “서정아의 건강밥상”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가을무로 만드는 반찬 세 가지 https://www.youtube.com/watch?v=eCKOAOm3wnY&t=134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