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센서스국 ACS자료···일리노이주는 7만여명
미 전국에 거주하는 한인 인구가 총 184만2,251명(혼혈 포함)으로 공식 집계됐다. 일리노이주의 한인 인구는 7만여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연방센서스국이 19일자로 발표한 ‘2014~2018 아메리칸 지역사회 조사(ACS)’ 인구 현황 자료 중 2014년에서 2018년까지 5년 단위의 인구 현황을 종합 추산한 자료에 나타난 한인 인구 추이다. 이번에 발표된 미 전국 한인 혈통 인구수는 지난해 같은 조사 때에 비해 0.7% 증가한 것이다. 이번 자료에서 미전역의 비혼혈 한인 인구는 145만5,845명, 혼혈 한인은 전체 한인의 21%에 달하는 38만6,417명으로 집계됐다. 한인 5명 중 1명이 혼혈로 조사된 셈이다.
한인 인구가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 주는 53만9,959명(비혼혈 46만7,380명)으로 집계됐고, 이어 뉴욕, 뉴저지, 텍사스, 버지니아, 워싱턴, 일리노이, 조지아 순으로 한인 인구가 많았다.<표 참조> 일리노이주의 한인 인구는 7만270명(혼혈 포함), 5만7,561명(혼혈 제외)이었다.
중서부지역 주들의 한인 인구를 살펴보면, 미시간주는 3만4,999명, 오하이오 2만4,455명, 미네소타 2만4,356명, 인디애나 1만4,611명, 미주리 1만4,542명, 위스칸신 1만2,229명, 오클라호마 1만345명, 아이오와 9,123명, 캔자스 8,126명, 켄터키주는 8,066명이었다.<한형석 기자>
■아메리칸 커뮤니티 서베이(ACS)란
연방센서스국이 발표하는 ‘아메리칸 지역사회 조사’(American Community Survey/ACS)는 매 10년마다 시행되는 센서스 인구 총 조사와는 별도로 센서스국이 매년 실시하는 연례 표본조사다. 센서스국은 표본조사를 바탕으로 전국의 주요 지역 및 소그룹별 인구수와 소득, 학력, 주거형태 등 각종 사회경제적 지표들을 상세하게 발표하며, 각 해당 연도는 물론 3년, 5년간의 추계 조사 형태로도 발표가 이뤄진다. 19일자로 공개된 이번 ACS는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간의 통계를 살핀 것이다. 이 자료는 전체 인구 실사가 아닌 표본조사를 바탕으로 통계치를 추산한 것으로 실제 수치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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