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아 요리연구가
2월도 어느덧 중순이다. 시간이 얼마나 빠르게 지나가는지 지난 한 달이 마파람에 게 눈 감추듯 순식간에 사라졌다. 하지만 사라지는 것처럼 보이는 시간들은 우리의 기억 속 어딘가에 갖가지 모습으로 고스란히 자리하고 있으리라.
오늘은 따뜻하고 건강한 차나 음료 혹은 커피 대신 마실 수 있는 차를 찾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편안하게 쉽게 만들어 마실 수 있는 따뜻한 치커리 차를 소개한다.
치커리 뿌리에는 이눌린 성분이 많아서 장을 건강하게 하고 체중감소에 도움을 주고 혈관 속 좋지 않은 콜레스테롤을 배출하는데 도움을 준다. 혈당을 낮춰주고 나쁜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동시에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유지해 준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치커리 뿌리에는 카페인이 들어 있지 않기 때문에 카페인을 줄이고 싶을 때 녹차나 커피 대신 마시기 좋은 식재료이다.
물 1컵 당 치커리 뿌리 2큰술 정도의 비율로 중약불에서 5분에서 10분 정도 뭉근하게 우려내고 따뜻한 아몬드 우유나 오트 우유와 함께 섞어 마시면 참 부드럽고 구수한 차가 된다. 치코리 뿌리는 구수하면서도 쌉쌀해 뭉근하게 우려낸 치코리 뿌리 물에 따뜻한 물만 조금 더 희석해서 은은하게 마셔도 좋고 따뜻하게 데운 우유에 메이플 시럽이나 꿀을 한큰술 넣는다든지 바닐라향을 좋아한다면 바닐라 추출액을 살짝 넣어 마셔도 좋다.
따뜻하고 쌉싸름한 치커리 차 한 잔 올려두고 지난 한 달도 돌아보고 앞으로 다가올 일정들도 살펴보면서 잠시 여유를 가져 보면 어떨까.
치커리 차
재료들: 치커리 뿌리 말린것 4큰술, 물 2컵, 아몬드 우유 2컵, 꿀 1큰술
만들기:
- 적당한 냄비에 물과 로스팅한 치코리 뿌리를 넣고 중약불에서 5분에서 10분간 뭉근하게 우린다.
- 채에 받쳐 둔다.
- 냄비에 아몬드 우유를 넣고 메이플시럽 또는 꿀을 기호에 따라 넣어 데운다.
- 데운 우유에 우린 치코리 뿌리물을 섞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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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커리 차 https://www.youtube.com/watch?v=gbSTOpb5cI8&t=54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