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4일부터 교실 강의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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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IUC, 2020~2021 가을학기 학사 일정 시작

중서부지역에서 한국 유학생 및 동포 학생들이 가장 많이 다니는 명문 주립대 일리노이대학(어바나-샴페인/UIUC)이 오는 8월 캠퍼스를 다시 열고 교실 수업을 재개할 방침이다.

UIUC는 18일 “일리노이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계획대로 오는 8월 24일부터 2020~2021 가을학기 학사 일정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학생들은 캠퍼스로 돌아오려면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제출해야 하고, 교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 “캠퍼스로 돌아올 수 없는 학생은 모든 수업을 온라인으로 들을 수도 있다”면서 “다만, 의무적으로 기숙사 생활을 해야 하는 신입생과 이미 기숙사 거주 신청을 해놓은 재학생들은 구비서류를 제출하고 원격수업에 대한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학 측은 “일리노이 주정부의 코로나19 극복 이행 과정에 맞춰 올가을 학기는 교실 및 원격 수업이 혼재돼 운영될 것”이라면서 “대면 강의는 50명까지 모임이 허용되는 코로나19 극복 4단계 전환 및 코로나19 검사 실적이 선결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UIUC 팀 킬린 총장은 “교실수업 재개는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철저한 검토를 거쳐 결정됐다. 가급적 많은 학생을 캠퍼스로 불러오고 가능한 교실수업이 많도록 노력하되 실험 또는 실습이 필요한 수업, 소그룹 토론수업 등을 우선순위에 놓겠다”고 말했다.

19일 오전 기준 일리노이주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93명 더 늘어 총 13만4,778명, 누적 사망자수는 55명이 증가한 6,537명으로 집계됐다. 주보건국은 확진율, 사망률, 입원율 등이 기준치 이하로 계속 유지됨에 따라 이르면 오는 26일부터는 현재의 회복계획 3단계에서 4단계로 전환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4단계로 넘어가더라도 백신 상용화 전에는 50명 이상의 모임이 허용되지 않는다. 따라서 UIUC의 강의 규모도 그 이상 커질 수는 없다. 대학측은 캠퍼스로 돌아오는 학생수를 어느 선에서 제한할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일리노이 중부 대학도시 어버나-샴페인에 있는 UIUC에는 학생 5만1천여명(학부 약 3만4천명/대학원 1만6천여명)이 재학 중이며, 교직원수는 1만여명이다. 대학정보 전문 사이트 ‘칼리지 팩추얼’에 따르면 UIUC의 유학생 비율은 전체 학생의 23.2%를 차지하며, 이 중 한국 유학생수는 중국, 인도에 이어 3번째로 많다.

UIUC는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지난 3월 중순 교실수업을 전면 중단하고 모든 수업을 온라인으로 전환했다. 시카고 트리뷴은 일리노이대학 시스템에 속한 시카고 캠퍼스(UIC)와 스프링필드  캠퍼스(UIS)도 8월 중 캠퍼스를 재개방하고 교실수업과 온라인 수업을 병행하는 유사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 대학들이 캠퍼스 재개 시점을 놓고 고심 중인 가운데 인디애나주 노틀댐대학은 지난달 말, 주요 대학 중 처음으로 ‘오는 8월 10일 교실수업 재개’를 발표한 바 있다.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의 경우, 가을학기에 교실수업을 재개하되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학부생의 경우 전체 학생의 60%만 참여를 허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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