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 광복 기념, 시카고 동포 모여 호국 선열 뜻 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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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한인 동포들이 윌링 시 제일연합감리교회에서 열린 제77주년 광복절 기념행사에서 태극기를 흔들며 만세를 부르고 있다. <최지원 기자>
시카고 한인합창단이 광복절 행사에서 그리운 금강산을 가창하고 있다. <최지원 기자>

‘77년전 빛을 되찾은 우리는 자랑스런 한국인입니다’

시카고 동포 사회가 모여 77주년 광복절을 축하하고 나라를 지켜낸 열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15일 윌링 시 제일연합감리교회에서 열린 광복절 기념식 행사에는 200여 명의 지역 한인 동포들과 김정한 시카고 총영사, 최은주 시카고한인회장, 월터 손 시카고평통 수석부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대한민국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김 총영사가 대독한 대통령 경축사를 전해왔다.
윤 대통령은 “과거에는 약소국이 강대국에 의해 억압되고 박탈된 국민의 자유를 되찾기 위해 주권국가를 세우는 것이 시대적 사명이었다”며 “우리의 헌법 질서는 엄혹했던 일제강점기에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위대한 독립정신 위에 서있는 것”이라고 경축사를 전했다.
시카고한인회와 주시카고총영사관이 공동 주최한 77주년 광복절 행사는 정우성 시카고한국전통예술원 부대표의 꿈꾸는 아리랑 대금 공연, 시카고 한인합창단의 홀로 아리랑과 그리운 금강산 합창 및 조원규 씨의 드럼연주와 함께한 아름다운 강산 공연 등 민족의 얼과 혼을 담은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되었다. 이날 행사는 권덕근 제 22대 시카고 한인회장의 선창에 이은 전체 만세삼창으로 마무리 되었다. <최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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