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문화 속에서 한류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면서 지난해 세계 언어 학습 시장에서 한국어가 7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이다.
최근 CNN은 “한국어 배우기에 지금만큼 좋은 때가 없다”면서 글로벌 언어학습 애플리케이션 ‘듀오링고’에서 한국어가 2022년 최다 학습 언어 7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CNN은 한국어 인기 비결에 대해 ‘한류’를 강조하며 음악, 영화, 드라마, 패션, 화장품, 음식 등이 지난 20년 동안 꾸준히 사랑받으면서 생긴 현상이라고 지적했다.또 아시아 언어는 중국어와 일본어가 큰 비중을 차지해 왔지만 최근 들어 한국 아이돌 방탄소년단(BTS), 싸이의 ‘강남스타일’, 영화 ‘기생충’, 드라마 ‘오징어 게임’ 등이 크게 성공하면서 한국어가 주목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 컬럼비아대 한국어 학부 서주원 교수는 “처음 시작할 때와 비교하면 한국에 대한 국가 인식,문화와 사회, 언어에 대한 인식이 상당히 긍정적으로 변했다”며 더 현대적이고 세련된 그리고 시장성 있는 국가로 인식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영어 다음으로 국제 비즈니스 언어로 사용된 중국어는 꾸준히 인기가 있지만, 배우려는 사용자는10년간 한국어보다 뒤처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미국 고등교육기관 언어강좌 중 한국어 수강자는 2002년 5,221명에서 2016년 14,000명까지 늘어났다. 또 2021년 옥스포드 영어 사전은 한국어 단어 20개를 추가로 등록시켜 한국어의 인기를 입증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