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스마트폰 충전 C 타입 통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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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해 온 아이폰은 충격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에서 2024년부터 스마트폰 충전단자가 USB-C타입으로 통일된다고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25일 보도했다.
USB-C 타입은 안드로이드용 기기 충전기에 대체로 적용되고 있는 충전단자다. 신형 삼성 셀폰을 가지고 있다면 이런 타입일 확률이 크다.
EU 환경장관 이사회가 USB-C 타입으로 통일한다는 내용의 법안 시행을 최종 승인한 것이다.
유럽연합은 “공통된 충전기가 있으면 충전단자와 급속 충전 기술이 조화를 이뤄 이용자 편의성이 개선되고 전자 폐기물을 상당히 줄일 수 있게 된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매년 버려지는 충전기로 인해 연간 1만1천톤의 폐기물이 발생한다고 EU 집행위원회는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2024년부터 유럽연합에서 판매되는 스마트폰, 헤드폰, 태블릿PC, 디지털카메라, 비디오게임, 무선 마우스 및 키보드 등 휴대용 전자기기의 USB-C타입 충전단자 적용이 의무화된다.
애플은 이런 C타입으로 단일화할 경우 이미 양산된 제품이 불필요하게 폐기돼야 한다며 반대해 온 바 있다.
이번 결정이 향후 한국 등 다른 국가에도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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