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마트 알아두면 유용한 식품 상식] 낫또&청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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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구독자 여러분. 코로나의 영향으로 인해 요즘처럼 우리 몸 건강에 예민했던 적이 있었나 싶을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건강에 관심들이 많아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 이전에도 서양마켓은 매년 꾸준히 유기농 상품의 종류와 매출이 늘고 있었으며, 이러한 현상은 건강에 대한 고객분들의 니즈가 지속적으로 올라가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생각됩니다. HMART를 방문하는 외국인 고객분들도 한국 및 다른 동양의 건강식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그러한 의미에서 오늘은 한국과 일본의 전통적인 건강식, 청국장과 낫또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이 두가지 식품의 만드는 원리는 같습니다. 낫또는 대두를 삶아 낫또균으로 발효, 숙성시킨 일본의 대두 발효식품입니다. 낫또라는 말은 일본 절의 주방을 일컫는 말 낫쇼에서 가공해서 만든 콩이라는 말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육식이 허용되지 않았던 승려들에게 대두는 단백질을 공급해주는 공급원인 동시에 오랜 시간 두고 먹을 수 있는 보존식이었다고 합니다. 청국장 또한 삶은 콩을 발효 숙성 시킨다는 점에서 일치 합니다. 이러한 낫또와 청국장의 가장 큰 차이는 발효 과정에 있습니다. 낫또는 볏집에 살고 있는 고초균(Bacillus subtilis) 중 일본 정부가 허가한 낫또균(Bacillus subtilis natto)만을 넣고, 다른 균들이 들어오지 못하게 밀봉한 상태에서 발효를 합니다. 따라서 그 맛과 품종이 거의 동일하며 획일화 되어있습니다. 반면 우리의 청국장은 콩의 종류나 크기 등에 구애받지 않고 만들며, 삶은 콩을 밀봉하지 않고 볏짚에 넣어서 발효 숙성시키는 작업을 통해 만들기 때문에 낫또균 뿐만이 아니라 공기중에 있는 여러 균의 영향을 받습니다. 하여 누가 언제 어디에서 만들었느냐에 따라 다양한 맛과 영양에 차이를 보이는 식품입니다. 이러한 발효과정은 낫또에 비해 청국장을 진한 맛과 냄새의 차이를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청국장과 낫또는 우리 인체에 좋은 효능을 나타냅니다. 대표적인 효능 몇가지를 들어보자면, 우선 체중 감량효과를 냅니다. 칼슘, 비타민, 미네랄 성분등이 풍부하여 신진대사를 활성화시켜 에너지 소비를 늘려주기도 하며 낫또 속 레시틴과 사포닌 성분은 지방의 흡수를 억제하고 배출합니다. 둘째로 배변활동을 원활히 시켜줍니다.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장의 연동운동을 활성화시키며 배변활동을 도와줄 수 있으며 콩을 발효시킬 때에 나오는 균들은 정장 효과를 통하여 변비를 개선하고 설사를 멎게하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세번째로 혈당 조절에 도움을 주는데요. 트립신 성분을 억제하는 물질로 인하여 췌장에서 인슐린의 분비를 촉진시키켜 급격하게 혈당이 올라가는 걸 막고 콩의 섬유질은 당의 흡수 속도를 늦춰줍니다. 네번째로 항산화, 항암작용을 합니다. 제니스테인성분과 사포닌 성분이 풍부한데요. 이 두 성분은 항암작용을 하기로 유명하여 각종 발병 물질들과 전이, 증식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다섯번째로 낫또를 먹을때 나오는 실타래처럼 나오는 나토키나아제라는 성분은 혈관내 피가 뭉치는 혈전생성을 억제하기 때문에 혈액 순환과 혈과 건강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마지막으로 발효시 나오는 뮤신이라는 성분은 위장에 얇은 막을 생성해서 알콜 섭취 후 숙취해소와 간기능 개선에 좋은 역할을 합니다. 몸에는 좋지만 냄새가 나서 꺼려하시는 분들도 있는데요. 그 이유는 발가락에 살며 냄새를 만들어내는 박테리아와 콩에서 특유의 냄새를 만들어내는 박테리아가 같은 종류이기 때문입니다. 냄새 분자의 가짓수와 상대적인 비율은 좀 다르겠지만 비슷한 계열이기 때문에 서로가 연상되는 냄새가 나는 것입니다. 피부에 살고 있는 고초균(Bacillus subtilis)과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산등 만나 화학 작용을 하여 냄새가 나는 것과 같은 원리로, 청국장과 낫또에 있는 콩단백질과 고초균이 만나 냄새가 나는 원리입니다. 오늘은 청국장과 낫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나와 가족들의 건강에 더욱 신경쓰시는 3월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