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 신규 감염자 8명 추가 총 1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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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카운티 아닌 케인·맥헨리카운티서도 2명 발생

일리노이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쿡카운티가 아닌 케인과 맥헨리카운티에서도 신규환자 2명이 발생함과 아울러 쿡카운티에서도 추가로 6명이 더 감염돼 감염자수는 총 19명으로 또다시 늘어났다.

11일 시카고 트리뷴 등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케인카운티에서 60대 여성이, 맥헨리카운티에서는 10대 후반의 남성이 감염자로 확진됐으며 이외에도 쿡카운티와 시카고시에서 또다른 6명(70대 남성 1명, 40대 남성 3명, 60대 여성 1명, 40대 여성 1명)이 감염자로 밝혀지는 등 8명의 신규 환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이에 따라 일리노이주내 감염자수는 총 19명으로 늘어났다. 보건당국은 8명의 신규 환자 모두 집과 병원에 격리돼 있으며 상태는 모두 양호하다고 전했다. 일리노이주 보건당국은 현재까지 총 326건의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해 이 중 19명이 양성, 244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63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지난 9일 연방정부의 추가 자원을 활용해 빠르게 확산되는 코로나19에 대응할 수 있도록 일리노이주 전역을 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그는 “아직 충분한 진단 키트를 제공받지 못했지만, 증상이 있는 사람들과 검사를 원하는 사람들을 계속해서 검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특히 60대 이상, 심장·폐 질환, 당뇨병 같은 지병을 가진 사람들이 코로나19에 취약한 계층이므로 더욱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건당국은 감염예방을 위해서는 자주 손씻기, 기침이나 재채기할 때 옷소매로 입과 코 가리기, 증상이 있는 자는 외출 자제하기, 자주 만지는 곳 소독하기 등을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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