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 신규 감염 6명 추가 확진자 2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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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라이트훗 시카고시장 등이 배석한 가운데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가 11일 기자회견을 갖고 코로나19 관련 정부의 대처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레익카운티서도 첫 환자 발생···상태는 모두 양호

일리노이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증가세에 있는 가운데, 신규 감염자 6명이 또 발생해 확진자수는 총 25명으로 늘어났다.

12일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와 보건당국 관계자들은 11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에는 레익카운티에서도 처음으로 확진자 1명(50대 남성)이 발생했으며 시카고시와 알링턴 하이츠 등 쿡카운티 서버브에서 50대 여성 1명, 40대 남성 1명, 70대 남성 2명, 80대 남성 1명 등 모두 6명이 새로 감염된 것으로 판명됐다.

이중 2명은 알링턴 하이츠 타운내 노스웨스트 커뮤니티 헬스케어에서, 1명은 노스웨스트 커뮤니티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른 3명은 자택에 격리돼 있다. 이들은 모두 양호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좀더 자세한 신상 정보는 사생활 보호차원에서 공개되지 않았다. 주보건국의 엔지오 에지키 국장은 “모든 감염자들은 병원이나 자택에 격리돼 있으며 이들의 여행전력, 동선 등을 적극적으로 추적해 접촉자들이 있는지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기자회견에서 확진자가 연일 늘어남에도 연방정부로부터 코로나19 검사키트를 충분히 공급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는 “로리 라이트훗 시카고시정부가 이번 주말 열릴 예정인 2건의 세인트 패트릭스데이 퍼레이드를 취소키로 한 것에 대해 힘든 결정이지만 옳은 결정”이라면서 “스포츠 경기나 대규모 집회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이벤트에 대해 심사숙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연방질병예방통제센터측도 코로나19 확산예방 차원에서 250명이상 모이는 행사는 취소하는게 바람직하다는 지침을 내렸다. 로컬정부들이 보건당국과 협의해 신중한 가이드라인을 설정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대형 사무실 건물의 통제에 대한 질문에는 “수백, 수천명의 사람들이 근무하는  빌딩을 반드시 폐쇄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한편 일리노이 주의회는 폐렴을 유발할 수 있는 호흡기 질환 확산을 줄이기 위해 입법회기를 3월 24일로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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